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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훌쩍 30도를 넘습니다. 체감온도는 더 느껴지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햇볕은 따갑고 습도까지 높아지면 우리 몸은 체온을 조절하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온열질호나입니다. 더위로 인해 불쾌감을 넘어 생명까지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여름철에 꼭 알아야 할 온열질환의 주요 증상 7가지와 예방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폭염에 온열질환자 역대 최단 기간 1000명 넘었다 - 코메디닷컴
질병관리청은 지난 8일 기준 올해 온열질환 누적환자 수가 1000명을 넘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을 시작한 이래로 가장 짧은 기간 만에 환자 1000명을 넘
kormedi.com
1. 체온 조절 기능의 완전한 붕괴 열사병
열사병은 온열질환 중 가장 심각한 상태로,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상승하고 의식이 흐려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땀이 나지 않거나 피부가 뜨겁고 건조하며, 구토, 경련, 심한 두통, 심하면 의식불명까지 이어질 수 있어 즉각적인 응급조치가 필요합니다.
- 무더운 날씨에는 격렬한 운동을 피하세요.
- 야외 활동 시 자주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세요.
- 고령자나 기저질환자는 되도록 실내에 머무는 것이 좋습니다.
2. 탈수로 인한 전신 피로감 열탈진
열탈진은 땀을 과도하게 흘려 체내 수분과 염분이 부족해지는 상태입니다. 피로, 어지럼증, 식은땀, 메스꺼움, 근육경련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며, 열사병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땀을 많이 흘렸다면 물뿐 아니라 이온음료로 전해질을 보충해 주세요.
- 헐렁하고 밝은 색상의 옷을 착용해 몸의 열 배출을 도와주세요.
- 이상 증상이 느껴지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세요.
3. 근육의 경련과 통증 열경련
열경련은 주로 더운 날씨에 운동이나 노동을 한 후에 발생합니다. 수분과 염분이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는 것으로, 종아리나 팔, 복부 등 근육 부위에 갑작스럽고 통증 있는 경련이 나타납니다.
- 운동 전후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세요.
- 더운 날에는 운동 시간을 단축하거나 피하세요.
- 경련이 나타나면 마사지를 통해 근육을 이완시켜 주세요.
4. 갑작스러운 어지럼과 실신 열실신
열실신은 뜨거운 환경에서 오래 서 있거나 갑자기 자세를 바꿨을 때 일어나는 저혈압성 실신입니다. 어지럼증, 시야 흐림, 일시적인 의식 소실 등이 나타나며, 위험한 장소에서 발생할 경우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해요.
- 더운 날에는 장시간 서 있는 것을 피하고, 움직일 때는 천천히 하세요.
- 기운이 없고 어지럽다면 바로 그늘이나 실내로 이동하세요.
- 통풍이 잘 되는 옷과 모자를 착용해 체온 상승을 막으세요.
5. 땀샘이 막혀 생기는 피부 열발진
열발진은 땀이 배출되지 못해 생기는 피부 질환으로, 땀이 많은 부위인 목, 겨드랑이, 허리, 무릎 뒤쪽 등에 붉은 발진이나 물집이 생깁니다. 가렵고 따가운 느낌이 들 수 있어요.
-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고, 땀을 자주 닦아주세요.
- 샤워 후에는 충분히 피부를 건조해주세요.
- 피부 자극이 덜한 순한 로션을 사용해 보습을 유지해 주세요.
6. 손발의 붓기 열부종
더운 날씨에 혈관이 확장되고, 수분이 말초로 몰리며 손, 발, 발목 등이 붓는 증상입니다. 열부종은 통증은 크지 않지만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다리를 약간 높여서 쉬면 붓기를 줄일 수 있어요.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지 말고, 간단한 스트레칭을 자주 해 주세요. 너무 짠 음식 섭취는 피하고 수분을 꾸준히 마셔 주세요.
7. 물 부족이 부르는 전신 위기 탈수증
탈수는 모든 온열질환의 근본 원인입니다. 입이 마르고 소변량이 줄어들며, 두통, 피로, 집중력 저하, 심한 경우 의식 혼란까지 올 수 있어요. 물만 마시는 것으론 부족할 수 있으므로, 전해질 보충이 중요합니다.
목마르지 않아도 자주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세요. 이온음료, 수분이 많은 과일 등을 활용해 수분과 전해질을 동시에 보충하세요. 카페인 음료나 술은 탈수를 촉진하니 주의하세요.